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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연세대 의류환경 , 만년고 졸 )
관리자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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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류환경 합격

서울시립대 도시공학 합격 (4년장학)







저에게 수학은 항상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수학익힘책 채점시간은 가장 싫어하는 순간이었고, 중학생 시절 모 유명한 수학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약간은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수학을 배우고 있다는 저는 문제풀기에 급급하였고, 쉬운 학교 시험덕분에 어려운 수학문제는 넘겨버리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등학교 수학을 배우며 수학을 포기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니던 학원을 나왔고, 혼자 독학할 자신은 없었기에 친구를 따라 마이스터디를 찾아갔습니다.



원장님께서는 개념을 강조하며 수학을 가르치셨습니다. 그제야 수학을 제대로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개념을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잘 알아야 그것을 문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개념을 먼저 공부하고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수학이 점점 풀렸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야자시간 3시간 내내 끙끙댈 때도 있었지만 문제를 해결한 후의 그 기쁨이 제가 수학을 좋아하게했습니다. 그렇게 이과를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준비할수록 어려운 문제는 많아졌습니다. 문제가 무엇일까 계속 고민해보니 또다시 그 답은 ‘개념’이었습니다. 고3여름방학, 그 촉박한 시기에 저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원장님께서 매번 강조하셨지만 소홀했던 교과서를 펴고, 학원교재를 더해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하면할수록 다 아는 줄 알았는데 제가 놓쳤던 것도 많았음을 깨달았고, 문제를 풀 때도 개념을 좀 더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방학을 끝으로 놀랍게도 수학성적이 계속 올랐습니다.



대수능에서는 처음 저의 최고점수인 백분위 99퍼센트를 받았습니다. ‘재수없다’라는 말로 치부됐던 공부법은 정말 옳았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개념공부에 충실하고, 복습을 꼬박꼬박하고, 스스로 고민하는 것. 그것이었습니다.



물론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저는 고3 2학기가 돼서야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전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며 포기했다면 저는 절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믿는 ‘나는 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그 긍정적인 힘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만큼 열심히 살았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돌아갈 수 없기에 항상 그립습니다. 모두들 추억도 많이 쌓고 후회없는 고등학교 3년을 보내시길 바라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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