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학생은 수능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수능 당국은 금속탐지기 등을 통해 전자기기 반입 및 소지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2013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험장에는 원칙적으로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 모든 형태의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스톱워치와 문항번호 표시 기능이 부착된 전자시계도 반입금지 물품이므로 시험 당일에는 시각만 알 수 있는 일반시계를 차고 가는 게 좋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샤프심 포함)은 시험장에서 일괄 지급하는 것을 사용해야 하며 예비마킹용 펜이나 투명종이, 연습장 등도 소지·사용 불가 물품이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갖고 온 학생은 반드시 1교시 언어영역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아야 한다. 만약 제출하지 않고 가방에 넣어뒀거나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사용했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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